전 세계 금융 투자를 상징하는 일러스트 이미지로, 지구본, 위치 핀, 차트, 세금 문서, 달러 아이콘, 보안 화면 등이 배치되어 해외 증권사 계좌개설과 해외 주식 세금을 시각적으로 표현함.

해외 증권사 계좌개설과 세금 처리, 직접 해보니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국내주식을 통해서 단맛보다 쓴맛을 많이 본 저에게 있어 소위 국장은 참 애증의 주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투자의 폭을 넓혀서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외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이런 생각이 들죠. “해외 주식은 어디서 어떻게 사지?” “해외 증권사 계좌개설은 어디서 만들지?” “세금은 또 어떻게 내야 하나?” 저도 딱 그랬어요.

처음에는 막막했는데, 직접 한 번 해보니까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고, 몇 가지 포인트만 알면 정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해외 주식 계좌 개설부터 세금 신고까지, 제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해외 주식 계좌, 어디서 만들 수 있을까요?

요즘은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에서 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해요. 예전엔 키움, 미래에셋, NH투자증권 같은 전통 증권사가 많았고, 최근에는 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도 쉽게 접근할 수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증권과 토스증권 모두 써봤는데, 삼성은 분석 자료가 많고, 토스는 인터페이스가 깔끔해서 사용성이 좋았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증권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계좌 개설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비대면 개설이 가능해요. 스마트폰에서 증권사 앱을 다운로드하고, 본인 인증 및 신분증 촬영을 통해 계좌 개설이 완료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몇 분이면 끝납니다.

계좌 개설 후엔 해외 주식 거래 신청을 따로 해야 해요. 이건 앱 안에서 ‘해외 주식 거래 신청’ 메뉴를 누르면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환전 방식도 알아두면 좋아요

해외 주식을 사려면 당연히 달러가 필요하죠.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원화로 자동 환전이 가능하지만, 직접 환전해서 거래하면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키움증권은 앱에서 환전할 경우 90% 우대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고, NH투자증권은 ‘외화 보유 금액 내에서 매수’ 기능도 제공합니다. 단타가 아니라 장기 투자라면 외화 환전 후 거래하는 게 유리할 수 있어요.

배당소득세와 양도소득세, 어떻게 처리하나요?

해외 주식 투자 시 세금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배당소득세: 미국 주식의 경우 15%가 자동으로 원천징수됩니다.
  • 양도소득세: 1년간 250만 원 초과 수익이 생기면 22% 세금 부과

배당소득세는 따로 신고할 필요 없지만, 양도소득세는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직접 신고해야 합니다. 저도 첫해엔 몰라서 뒤늦게 알았고, 홈택스에 들어가서 주식 양도소득세 항목 찾느라 고생했어요.

세금 신고, 이렇게 하면 돼요

요즘은 증권사에서 양도소득세 내역을 PDF로 정리해줍니다. 삼성증권이나 키움증권에서는 ‘양도소득 내역서’를 다운받아 홈택스에 그대로 입력하면 돼요. 처음엔 어려워 보여도 한 번만 해보면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연간 250만 원 이하 수익이라면 양도소득세는 면제예요. 다만, 수익이 애매하게 넘을 것 같다면 신고 누락 방지를 위해 처음부터 수익 내역을 잘 정리해두는 게 좋습니다.

이런 분들께 해외 주식 계좌 개설을 추천합니다

  • 미국 대표 기업(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직접 투자하고 싶은 분
  • 국내 주식 외에 글로벌 자산 분산을 고민하는 분
  • 배당 중심의 ETF나 배당주 투자를 생각 중인 분
  • 연금계좌에서 미국 ETF 운용을 원하는 분

글을 마치며

해외 주식 계좌를 처음 만들 땐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 번 해보면 오히려 국내 주식보다 더 간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저도 처음엔 겁이 났는데, 지금은 매달 적립식으로 해외 ETF에 투자하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졌습니다.

계좌 개설, 환전, 세금 신고까지 한 번만 경험하면 그다음부터는 반복이에요. 글로벌 투자,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가볍게 계좌부터 열어보는 건 어떨까요? 종목도 한국주식보다 몇배다 더 많고 종목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도 해외주식 계좌를 용도별로 나누어서 사용하다보니 4개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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